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3조62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수치이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7조4832억원으로 10.4%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으로 29.8% 늘었다. 이로 인해 핵심이익은 9조6260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핵심이익 중 수수료이익 비중은 지난해 19.6%에서 22.3%로 상승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 수익의 확대에 기인한다. 비은행 계열사 중 하나증권은 2834억원, 하나카드는 1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44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나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 운용 손익 및 증시 거래 대금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6% 감소한 103억원에 그쳤다.
하나금융의 건전성 지표인 그룹 대손 비용률은 0.30%를 기록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1%, BIS 비율 추정치는 15.45%였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45%로 전 분기보다 0.18%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나타났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94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8%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84조원, 포용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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