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강신철 청문보고서 여당 단독 채택

8월 30일 개각에 따른 장관 후보자 가운데 김승원 법무부, 강신철 국방부,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7일 채택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각각 김 후보자와 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 반발해 회의 도중 퇴장했고, 강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방위 회의에는 불참했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이날 예정됐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미뤄졌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 후보자 등의 보고서 채택을 강행하는 데 반발해 자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이 홍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은 재송부 요청을 거쳐 보고서 없이 임명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오는 22일 국회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추석 연휴 뒤 장외 투쟁도 검토하고 있다.

배재규 "청와대 회의에서 레버리지 질문 없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투자상품(ETF·ETN) 도입과 관련해 "우리는 반대·찬성 의사 표시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내 자산운용사 사장단 간담회 참석 후 CBS노컷뉴스와 만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반대한 적 없다. 개인적으로 반대 의견이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찬성인지, 반대인지 물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최대 쟁점은, 상품 도입을 애초에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배 대표는 이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으로, 회의 당시 "운용사(대표)는 나 혼자 갔다"며 "나머지는 다 증권사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서는 "반대하냐 찬성하느냐 물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물어봤다면 개인적인 입장은, 레버리지는 개인들한테 돈을 벌고 까먹게 하는 수단이다"라며 자신의 투자 철학과의 상충을 지적했다. 그는 "하이닉스 본주는 올랐다 빠져도 되돌아오면 본전이지만 레버리지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무위원들은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 의사 결정과 관련해 배 대표를 포함한 증인 신청 명단을 작성했다.

천하람, 이기인에 순천 출마 만류 요청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내후년 총선에 경기 남부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라는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개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천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기인 비대위원장님, 저의 순천갑 조직위원장 신청 반려 건에 대한 재검토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적었다. 이 비대위원장은 전날 역대 지도부에 비례대표 출마를 내려놓고 모두 경기 남부에서 다음 선거를 뛰자는 제안을 발표하며 천 원내대표의 순천 출마 의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해당 글에서 "먼저 위기에 처한 우리 당을 되살리기 위해 헌신하시는 위원장님의 노고와 용단에는 깊은 존중과 경의를 표한다"며 "그러나 차기 총선에서 저의 순천 출마를 만류하시는 것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 아내와 장인, 장모님까지 순천으로 이주하며 선거를 도왔고, 비록 미약할지라도 의미 있는 변화의 씨앗을 뿌렸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차기 총선에서는 반드시 순천 시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그것이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순천 시민들께 보답하는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10년 뒤엔 경기 남부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역시 우리 당의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나 중동전쟁과 기후위기 속에서의 에너지 전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비롤 사무총장을 만나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고조돼 국제에너지기구도 고민이 많을 것 같다"며 "대한민국은 IEA의 전략적 방침에 대한 국제적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에너지 체계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바꾸는 중이긴 하지만, 최근 중동 위기 때문에 생긴 에너지 위기로 인해 이러한 전환에 큰 장애가 생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에너지 안보의 일환으로 '전기화'가 중요한 정책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면 한국의 주권과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접견에서 국제 에너지 산업·정책 동향, 전기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비롤 사무총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를 경험하고 있으며, 각국이 최대한 많은 양의 전력을 자국 내에서 생산해 해외 화석 에너지 수입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게시된 음식 냄새 자제 안내문 논란

최근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게시된 '저녁시간 음식조리 냄새 자제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내문은 저녁시간에 청국장 냄새 등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담고 있다. 지난 15일 누리꾼 A씨는 스레드에 "공동주택에서 저녁에 청국장을 끓이면 민원 들어오는 시대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안내문 사진을 올렸다. 안내문에는 "최근 저녁 시간대에 음식 조리 냄새가 심하게 유입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작성자는 "오후 8시 전후로 청국장 냄새, 고기 굽는 냄새 등 강한 음식 냄새가 베란다와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와 거실과 방 안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놓는 것조차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저녁 8시는 일반적인 식사 시간인데 밥도 해 먹지 말라는 거냐"며 안내문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반면 "매일 밤 강한 음식 냄새가 바람을 타고 들어오면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며 공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는 음식 냄새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음식 냄새 갈등이 공동주택에서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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