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형일 부총리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김승원·강신철 보고서 채택 강행

여야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재경위원장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경제부총리가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에서 제기된 문제와 우려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민생 경제를 되돌릴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이형일 후보자 외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민주당이 강행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각각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와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다른 상임위원회 보이콧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회의를 취소했다.

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및 지역선관위 9곳에 동시 압수수색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검팀이 17일 중앙선관위와 경기·인천·부산·대구 등 지역선관위 9곳에 대해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특검보 1명, 검사 6명, 수사관 68명이 투입됐다. 이들 중 22명은 디지털 포렌식 인력이다. 선관위 특검팀이 공식적인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지난 7일 출범 이후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선관위 특검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외에도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등 총 12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행안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논란 해명

행정안전부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논란에 해명에 나섰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언론과 국회에서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한 사실을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난 7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의 검사 시절 이력을 문제 삼아 사퇴를 촉구해왔다.
김 차관은 김 후보자가 긴급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하여 기소된 관련자 중 3명은 김 후보자가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이미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후보자가 내부 회의에서 기소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고, 최종 결정권자도 아니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자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수사 공백 발생을 우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경덕 교수, 아시안게임 도요토미 분장 논란에 항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분장한 인물의 등장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도요토미가 1592년 조선을 침략하여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이라며, 이번 공연이 아시아 최대의 평화와 화합을 내건 대회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일본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며,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이 이순신 장군의 문구를 내걸었으나 일본 측의 반발로 철거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안 되고 도요토미는 등장시키는 일본의 태도가 시대착오적이라며, 조직위원회는 반드시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역사에 대한 일본의 잘못된 행태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의원, 강신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비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천 의원은 강신철 후보자의 철거민 특별 공급 아파트 취득 논란과 아들의 상가 매입 자금 문제를 지적하며,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가 철거민 특공을 신청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강 후보자가 철거민 특공을 통해 분양받은 아파트가 현재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후보자가 군인 신분으로서 정직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가 위장 전입을 통해 철거민 특별 공급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호주코리안닷컴 취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