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택 목사가 교회에 북한 인공기를 달아야 한다고 주장한 발언이 교계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발언은 지난 11월 24일 서울시민교회에서 열린 제19차 고신 미래교회포럼에서 나왔으며, 이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발언의 배경과 내용

오세택 목사는 포럼에서 사랑의교회가 태극기를 내건 모습을 언급하며, 교회가 특정 국가의 깃발을 내걸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는 민족주의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모든 국가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만국기를 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가운데 북한 인공기를 언급하며 "공간이 부족하면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상징으로 붙일 한 국가 깃발이 있다. 북한 인공기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현장에서 즉각적인 항의를 받았고, 오 목사는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며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려 했다. 그는 이 발언이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우주적 관점에서의 사랑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교계의 반응

오세택 목사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즉각적으로 이어졌다. 한 좌편향 매체는 보수 개신교 진영으로부터의 비판을 언급하며, 특정 문장을 부각시키는 공격적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교계에서는 그의 발언이 지나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신애국지도자연합의 고명길 목사는 이 발언을 "신학적 궤적을 왜곡한 심각한 수준의 사상적 반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세택 목사가 태극기를 우상숭배로 간주하고 북한 인공기를 하나님 나라의 상징으로 치환한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성 목사 또한 오세택 목사의 발언에 대한 피드백이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북한 인공기가 상징하는 전체주의 체제와 고신 교단이 지켜온 신학적 정서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과거의 연관성과 우려

이와 관련하여 이인성 목사는 오세택 목사가 주도한 기독청년아카데미와 특정 이념 네트워크 간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고신 총회가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러한 사상적 흐름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언급하며, 오세택 목사의 발언이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일치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교회언론회도 오세택 목사의 발언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 인공기가 반기독교를 상징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공산주의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라는 점에서 교회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마무리

오세택 목사의 인공기 발언은 교계 내에서 심각한 논란을 일으키며, 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와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된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