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바삼(Bassam)이 가족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전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그의 이야기는 올해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국제 기도의 날'을 맞아 한국을 포함한 세계 교회에 도전이 되고 있다.
미국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USA, 이하 미국VOM)는 바삼의 간증을 담은 기도 영상을 소개했다. 바삼은 이슬람을 떠나 기독교인이 된 후 아버지에게 외면당하고, 아내의 형제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그는 가족과의 관계를 잃었고, 딸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다.
바삼은 영상에서 "오랫동안 영적으로 잠들어 있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진리를 알지 못했다"며 "그러나 그리스도를 만난 뒤 침묵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에게 기독교 신앙을 고백한 후 집에서 쫓겨났으며, 아내의 형제들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이슬람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누이에게 성경을 전했고, 딸 가운데 한 명도 이제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VOM의 메시지 담당 부회장인 토드 네틀턴(Todd Nettleton)은 바삼의 영상이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의 실제 삶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평범한 기독교인이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축복해 달라고 기도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무엇을 견디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떠올리지는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VOM은 교회와 가정, 소그룹이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삼의 간증 영상과 기도 안내서, 토론 자료, 목회자용 자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24시간 동안 매시간 박해받는 기독교인의 기도 제목을 공유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국제 기도의 날은 매년 11월 첫째 주일로, 올해는 11월 1일이었다. 이날 교회들은 예배 중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한 기도를 포함하거나, 비밀리에 예배하는 신자들과 신앙 때문에 고난을 겪는 이들을 위해 별도의 기도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네틀턴은 무슬림 배경 기독교인들의 개종 사례와 관련해 "성령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초자연적 경험이 계기가 되기도 한다"며, 꿈이나 환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거나 성경으로 인도받았다는 일부 사람들의 간증을 소개했다.
그는 이란을 비롯한 이슬람 체제 아래 있는 국가들에서 사회·정치적 상황에 대한 불만이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급진 이슬람 테러단체들이 자신들의 폭력을 올바른 신앙 실천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에게도 복음의 씨앗이 심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13개 주가 개종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네틀턴은 이러한 법이 복음 전도와 기독교인의 활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법에 따라 체포돼 수감 중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한 인도 목회자의 이야기도 소개하며, 그 목회자가 수감 중에도 다른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네틀턴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법이 내가 종교를 바꾸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종교를 바꾸라고 말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종교의 자유처럼 들리지 않는다"며, 서구 교회가 인도 기독교인들이 체포 위험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성령이 공간과 시간에 제한받지 않는다"며 "기도를 통해 베트남과 중국, 중동, 나이지리아 등지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사역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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