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말리아 남부의 지리브 지역에서 알샤바브가 점령한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공습으로 인해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홍수 위험이 있는 주바 강 근처로 몰리고 있다.
27세의 카이니 알리는 "드론이 항상 날아다닌다"며, 공습이 동물과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도시가 크지만 파괴가 everywhere"라고 덧붙였다. 지리브 근처의 말렌다 마을에 사는 아쇼 오마르는 "공습이 계속되어 사람들이 주바 강가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의 30%를 차지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으로,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심각한 민간인 사상자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외부 세계와 차단된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거리에는 시신이 방치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Africom)는 작전 보안 문제로 인해 공습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은 이번 공습이 엘니뇨 현상을 이용해 알샤바브 지역 주민들을 홍수 위험에 처하게 하는 군사 전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엘니뇨는 소말리아의 우기 강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민들에게 큰 재앙이 될 수 있다. 소식통은 "공습이 사람들을 강가로 몰아넣고 있으며, 이는 전투의 일환으로 엘니뇨를 전쟁의 무기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엘니뇨가 소말리아를 강타했을 때, 120만 명 이상이 이재민이 되었으며, 미국 군이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 데이터가 오히려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기후 요인을 악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Africom은 민간인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민간인 인구를 이주시킬 목적으로 작전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날씨를 이용해 알샤바브를 약화시키려는 유혹이 너무 강해 재앙적인 홍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리브 지역은 저지대에 위치해 있어 홍수에 취약하며, 2023년에는 광범위한 농지가 침수되었다.
주민들은 엘니뇨의 영향이 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인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지리브 지역의 이재민을 담당하는 알리 아단 알리는 327개 지역이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의 지원 예산은 2023년 22억 달러에서 현재 30만 달러로 줄어들었으며, 홍수 방지 투자도 감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홍수 방어를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전하며, "모래주머니나 방어 시설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습이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병원에서는 무기 관련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다. 소말리아의 인도적 상황은 악화되고 있으며,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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