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가 결선투표에서 극우 후보 플라비우 볼소나로를 제치고 역사적인 4선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룰라는 99%의 투표가 집계된 결과 51.75%의 지지를 얻어 48.25%를 기록한 볼소나로를 이겼다.
룰라는 10월 초 첫 번째 투표에서 볼소나로에게 근소하게 패배하며 정치적 미래가 불투명해졌고, 진보적인 브라질 국민들은 3주간의 절망에 빠졌다. 그러나 그는 이번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상파울루 거리에서 기쁜 장면을 연출했다.
룰라는 81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번 승리를 통해 1970년대 후반 상파울루의 노동조합 지도자로서 시작된 정치 경력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게 됐다.
볼소나로의 측근들은 룰라의 승리가 발표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기자들은 그의 대국민 연설이 언제 이루어질지 알지 못하고 있다. 볼소나로는 3주 전 룰라에게 220만 표 차로 패배했으나 이번에는 430만 표 차로 승리했다.
룰라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며 많은 표 차이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투표에서 21.08%의 기록적인 투표율이 나타났으나, 결선투표에서는 19.21%로 감소했다. 룰라는 브라질 민주주의 역사상 첫 번째로 첫 번째 투표에서 패배한 후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후보가 됐다.
브라질 선거 관리 위원회는 룰라가 볼소나로를 이기고 4선 비연속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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