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민이 월드클라이밍 아시아 시리즈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지민은 10월 31일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 결승에서 6.394초를 기록하며 중국의 징위에 판을 0.004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되었던 중국의 저우 야페이는 부정출발로 인해 경쟁에서 제외되었고, 정지민은 이 기회를 잘 활용했다. 정지민이 월드클라이밍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지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계주 동메달을, 올해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우승 소감을 전한 정지민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2026 월드클라이밍 군산 아시아 시리즈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뜻깊다"며 "내년에는 등반 동작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궁극적인 목표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더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남자부에서는 천종원(대구시체육회·노스페이스)이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손가락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부에서는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예선에서 출제된 모든 문제를 완등하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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