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오른손 투수 전상현이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상현은 이날 8회초에 등판하여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그는 박승규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를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9회초에는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헌곤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이로써 전상현은 이번 가을야구 무대에서 세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전상현은 "광주에서 끝나지 않고 대구로 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시즌 막판부터 멀티 이닝을 막는 일이 많았고, 경험이 쌓였는지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차전을 지면서 느낀 화와 4차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 언급하며 "너무 지기 싫어서 꼭 대구로, 수원으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상현은 시즌 막판 10차례 등판에서 12⅓이닝을 던지며 단 1실점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5경기에 등판해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다. 그는 "시즌 막판부터 감독님, 코치님이 믿어주시면서 경험을 많이 쌓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체중이 4㎏ 정도 줄었다고 전하며 "몸 상태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상현은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준PO, PO, 한국시리즈를 경험해보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 느낌 그대로 한국시리즈까지, 수원까지 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KIA는 이제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전상현은 "경기 후반이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달려왔다. 후회없이, 즐기면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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