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 신인드래프트에서 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이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오드리 박은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었다.
오드리 박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배구부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배구(MLV) 콜럼버스 퓨리에서 뛰었다. 배구연맹은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외국국적동포 선수의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했다. 부모 중 최소 1명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각 팀은 외국국적동포 선수를 시즌별 1명 선발할 수 있으며, 최대 2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오드리 박이 유일하게 V-리그에 참가했다. 당초 참가가 예상됐던 아웃사이드 히터 애너벨 박(한국명 박주은)은 참가를 철회했다.
세터가 1순위로 지명된 것은 2006년 GS칼텍스 한수지, 2008년 현대건설 염혜선, 2020년 GS칼텍스 김지원, 2021년 페퍼저축은행 박사랑, 2024년 한국도로공사 김다은에 이어 역대 6번째이다.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되었으며, IBK기업은행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쥔 것은 처음이다.
이어 SOOP이 2순위, 현대건설이 3순위, 한국도로공사가 4순위, 정관장이 5순위, 흥국생명이 6순위, GS칼텍스가 7순위로 결정되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SOOP은 세터 김미주(중앙여고)를 선택했으며, 3순위 현대건설은 공격수 정가영(일신여상)을 호명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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