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탁구, 양궁, 역도 등 7개 종목에 출전한 서울시청 소속 13명의 선수가 총 12개(금 5, 은 5, 동 2) 메달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탁구 세계 1위인 김기태는 2관왕에 올랐으며, 박진철과 김경현은 결승에 진출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영아는 여자 복식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 혼성복식 동메달을 추가하며 서울시청 유일의 '엄마 선수'로서 저력을 발휘했다.
양궁의 박홍조는 양궁 W1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의 천멍칸·장샨신을 슛오프 끝에 5-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이다. 역도에서 김형희는 여자 67㎏급에서 107㎏을 들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각각 107㎏과 111㎏으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서울시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약 37억원을 투입해 8개 종목 8개 팀, 45명 규모의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는 금메달 1500만원, 은메달 1000만원, 동메달 700만원의 입상 보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다음 연도 연봉 협상 시 우수 선수 육성비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도 경기 성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선수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스포츠 과학 기반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3차원 동작 분석을 통한 역학적 단점을 보완하고 장애 유형 특성을 고려한 컨디션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지도자 영상·수치 분석을 돕기 위해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오는 28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선수단이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가 마련되어 선수들의 대회 소감과 훈련 과정 등을 듣고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선수단의 투지가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안겨줬다고 전하며, 서울시가 선수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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