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며, 정치범수용소 폐쇄와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한국, 일본, 유럽연합, 캐나다 등 40여 개국이 공동으로 제안했으며,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가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교회 또한 위기의 시대를 맞아 성경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했다.

북한 인권 결의안의 주요 내용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정치범수용소의 즉각적인 폐쇄, 고문 중단, 강제노동 철폐, 해외 파견 노동자 착취 근절, 탈북민 강제송환 금지 등을 포함한 북한 인권 문제 전반을 다루고 있다. 결의안은 북한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를 12개 항목으로 구체화하며, 일부 행위는 반인도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결의안은 북한의 구금시설 운영과 정치범수용소의 존재를 지적하며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폐쇄를 요구했다. 또한 탈북민의 강제송환이 고문과 처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모든 회원국에 비송환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이는 중국의 집단 송환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의안은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한국전쟁 당시 국군포로 문제도 다루며, 북한에 즉각적인 진상 규명과 송환을 요구했다.

한국교회의 위기와 극복 방안
한국교회는 위기의 시대를 맞아 ‘위기의 시대, 복음주의 신학의 기여’라는 주제로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안명준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위기 문제를 언급하며, 교회의 위기가 특히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경적 관점에서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교수는 한국교회의 위기가 신앙의 본질 상실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하며,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가 성경을 철저히 가르치는 것이 필수적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십자가 신앙의 상실과 실천 없는 믿음이 위기의 원인이라고 진단하며, 신앙을 삶으로 실천하는 교회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웃 사랑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었다. 안 교수는 양적 확장 중심의 교회 문화가 교회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교회가 참된 정체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 정립과 실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세상의 흐름에 휘말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문화를 개혁할 수 있는 인재를 양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이번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를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동시에 한국교회는 위기의 시대에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사회적 신뢰와 공공성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사안은 인권과 신앙의 본질 회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변화와 발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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