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에서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이 최근에 발생했다. 하나는 인천에서 열린 민족복음화운동본부의 발대식이며, 다른 하나는 자살유가족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두 사건은 각각 복음화와 정신적 치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발대식

2023년 11월 17일, 인천 서구 316교회에서 민족복음화운동본부의 인천광역시 본부 발대식 및 본부장단 취임식이 열렸다. 이태희 총재는 “2027년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향한 인천지역 복음화 운동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발대식에서 박용배 대표본부장은 인천이 복음이 처음 들어온 땅임을 강조하며, “여기서 다시 민족복음화의 새로운 불길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도를 통해 복음의 확산을 다짐하며, 인천본부가 한반도를 넘어 열방을 향한 복음의 전진기지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자살유가족 심리지원 프로그램

한편, 자살유가족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2023년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었으며, 11월 14일 수료식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CCC순상담센터의 협력으로 운영되었다. 김옥진 씨와 같은 유가족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거쳤다. 김 씨는 “함께해준 도너패밀리 덕분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가족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적 치유를 돕고 있다.

자살유가족의 고통과 사회적 인식

자살유가족들은 평생 고통을 겪으며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다. 윤득형 소장은 자살이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사회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들도 애도할 권리가 있으며, 교회는 그들을 지지하고 들어주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살유가족들이 겪는 슬픔과 사회적 편견은 그들의 치유 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이해가 필요하다.

마무리

인천에서의 민족복음화 운동과 자살유가족 지원 프로그램은 한국 교회가 직면한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드러낸다. 복음의 확산과 함께, 사회적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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