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개혁과 신앙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마스터스 개혁파총회가 10월 31일 제주 헤리티지 훈련원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학계 원로인 최덕성 박사와 대표의장 최더함 목사가 좌담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교회의 개혁 필요성

최덕성 박사는 개혁교회가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한국교회의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감동을 통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는 유기적 조직체이며, 문제가 많다고 낙심하지 말고 개혁의 열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교회가 직면한 문제는 인간의 죄성과 타락에서 기인하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앙 교육의 중요성

최더함 의장은 한국교회가 교리 교육을 소홀히 한 결과, 신자들이 올바른 신앙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등학교나 유치원 수준의 교회가 많아 교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결여되어 있다"며, 성숙한 신앙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교회가 단순한 놀이 공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신자들에게 깊이 있는 신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교회의 문화적 혼란

최덕성 박사는 한국교회가 전통문화와 혼합되어 신앙이 모호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유교적 가치관이 성경적 진리와 충돌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종교 사회에서 적당주의와 타협주의에 빠지기 쉬운 한국교회의 현실을 지적하며, 신자들이 더욱 확고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자 양육과 공동체의 역할

최더함 의장은 신자들을 실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양성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원받아 행복하다는 개념을 넘어,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며,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앙의 성숙이 이루어져야만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무리

한국교회는 현재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개혁과 신앙 교육을 통해 성숙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교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자 양육에 힘쓰는 것이 교회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 될 것이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