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설교는 분석이 아니라 내러티브이다”

설교는 분석이 아니라 내러티브라는 주장을 소강석 목사가 밝혔다. 그는 성경이 하나님의 천지창조부터 새 하늘과 새 땅을 예언하는 역사서라고 설명하며, 이 모든 내용이 내러티브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내러티브는 라틴어 'narrate'에서 유래된 말로, '말하다' 또는 '이야기하다'를 의미한다. 소 목사는 내러티브가 단순한 스토리텔링과는 다르며, 전달되는 내용과 전달 방법을 아우르는 문학적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러티브를 헬라적 내러티브와 히브리적 내러티브로 나누어 설명했다. 헬라적 내러티브는 분석과 증명을 통해 설득하는 방식인 반면, 히브리적 내러티브는 사건을 보여주어 독자가 감동하고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문학적 장르라고 했다. 성경은 구전 이야기로 전해져 온 내용을 히브리적 내러티브 방식으로 기록하였으며, 이는 이연길 목사의 저서 '내러티브로 성경읽기'에서도 언급되었다.
소 목사는 성경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믿음의 계보를 통해 구전으로 전달되고 계승되었다고 언급하며, 성경 기록자들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그 이야기를 문장으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의 역사서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모든 내용이 내러티브 형식으로 기록된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대의 헬라 철학적 접근이 성경을 분해하고 분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설교가 명제적이고 대지 중심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성경을 이야기로 읽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 목사는 성경의 3/4이 내러티브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명제적 설교가 청중에게 감동을 주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대 사회가 감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설교가 드라마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대지 중심의 설교보다 원포인트 중심의 드라마틱한 강해 설교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과거에 명제적 설교를 했던 경험이 있으나, 이제는 성경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원포인트 내러티브 설교를 지속적으로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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