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이나시우 다 시우바가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플라비우 볼소나로를 꺾고 역사적인 4선 대통령에 당선됐다. 룰라는 51.79%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볼소나로는 48.21%를 얻었다. 룰라의 승리는 약 440만 표 차로 이루어졌다.
볼소나로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룰라가 임명한 대법관이 유권자 수송 문제로 투표 시간을 연장한 결정을 문제 삼았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2022년 룰라에게 패배한 아버지 자이르 볼소나로의 반응과 유사하다. 자이르 볼소나로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후 쿠데타 음모로 27년형을 선고받았다.
룰라는 선거 캠페인에서 빈곤과 불평등 감소를 강조했으며, 브라질 역사상 최초로 4선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또한, 1988년 민주주의 복귀 이후 첫 번째 라운드에서 패배한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한 사례이기도 하다. 룰라의 새 임기는 2027년 1월 5일에 시작된다.
룰라의 승리는 미국 대통령에게는 타격이 되었으며, 그는 볼소나로가 남미에서 트럼프 지지 성향의 지도자로 자리 잡기를 희망했다. 여러 세계 지도자들이 룰라의 당선을 축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룰라는 당선 후 지지자들에게 "독재와 파시즘은 브라질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상파울루에서 수만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축하하며 "이것은 신의 일이며,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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