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다 시우바가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역사적인 귀환을 이뤘다. 룰라는 결선투표에서 64.2백만 표를 얻어, 56.1백만 표를 얻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제쳤다. 이는 브라질 민주주의 역사상 결선투표에서 1위 후보를 뒤집은 첫 사례로 기록된다.
룰라의 승리는 학생 주도의 시위와 소셜 미디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첫 번째 투표에서 룰라는 2위로 마감한 후, 브라질의 좌파 진영은 실망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선거 후, 플리문지 연방대학교 학생들이 니테로이에서 보우소나루의 권력 복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룰라의 캠페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룰라는 승리 연설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젊은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치학자 파비우 바스콘셀로스는 룰라의 승리를 거리와 소셜 미디어, 정부의 지원이 결합된 결과로 설명했다. 룰라는 최근 빈곤 가정 지원 프로그램의 지급을 늘리고 조기 지급하는 등의 혜택 패키지를 승인했다.
룰라의 지지자이자 하원의원인 안드레 자논스는 '룰라의 군대'라는 이름의 WhatsApp 채널을 개설하여 룰라 지지 콘텐츠를 소셜 미디어에서 효과적으로 퍼뜨렸다. 이 채널은 첫날 60,000명의 팔로워를 기록했으며, 선거일에는 1,000만 명을 넘었다.
룰라는 자신의 온라인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유권자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학자 카밀라 로차는 룰라의 귀환이 보우소나르리즘에 대한 광범위한 거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권자들이 보우소나루의 권력 집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룰라의 캠페인 매니저 마르코 아우렐리오 드 카르발류는 룰라가 역사적인 선거 반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룰라의 재선 캠페인은 브라질 좌파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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