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정은의 1년 이상 만의 첫 해외 여행이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평양에서 신의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한 후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이번 방문은 사전에 발표되지 않았으며, 북한과 중국 정부 모두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1950-53 한국 전쟁에서 북한 편에 참전한 것을 기념하는 기념일을 맞이하고 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신압록강대교와 전쟁 관련 박물관 주변에 교통 통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인근 호텔 예약이 제한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북한 고위 관리의 방문과 관련이 있다고 전해졌다.
신압록강대교는 3킬로미터 길이로, 중국이 12년 전에 완공했으나 북한 측의 지연으로 개통이 늦어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9월에 첫 도로 다리를 개통하여 평양과 주요 지지국 간의 도로 연결이 이루어졌다.
김정은의 이번 중국 방문은 여섯 번째이며, 마지막 방문은 2025년 9월 베이징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 참석 때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과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으며,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지난 9월 말 이후 서울을 비판하는 성명을 약 10차례 발표했다. 한국 통일부는 이러한 빈도가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김여정은 며칠 내로 국경에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계획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선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만남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올해 김정은이 미국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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