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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묵상] 엇바꾸어 얹으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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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창세기 48장 15절-16절)."

야곱은 눈이 어두웠지만, 자신을 평생 기르시고 환난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분명히 기억하며 손자들을 축복합니다. 요셉은 장자인 므낫세가 오른손의 축복을 받기를 바랐지만, 야곱은 에브라임을 앞세웠습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순서와 기준이 분명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축복은 사람의 계산 안에만 머물지 않음을 봅니다. 특히 야곱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마음에 남습니다. 굴곡 많았던 그의 생애가 결국 하나님의 돌보심 아래 있었음을 고백하는 듯합니다.

저도 자녀와 가족을 생각할 때 제 기준과 기대를 앞세우기 쉬움을 돌아봅니다. 누구에게 무엇이 더 필요하고 어떤 길이 더 좋아 보이는지 판단하기 전에, 각 사람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오늘 제게 주어진 자리에서도 지나온 시간을 지키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려 합니다. 원하는 순서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을 신뢰하며, 제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겨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저를 기르시고 지켜 주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제 생각과 기준을 내려놓고, 가족과 앞으로의 일을 주님의 선하신 손에 맡기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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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짜장먹고갈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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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눈은 어두웠지만 하나님을 향한 기억은 참 분명했네요. 지나온 길을 기르시고 건지신 하나님으로 고백할 수 있도록 오늘도 감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놀러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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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눈앞의 상황보다 지난 삶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돌보심을 기억할 때 감사의 고백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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