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었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하며 경제 정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체포동의안 통과

국회는 27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표 결과는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표결을 거부했지만, 동의안은 통과됐다.

예산안 초당적 협조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내년도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야당이 주장하는 바에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과감하게 채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의 적시 통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에 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며, 겨울철 산불 예방 대책도 당부했다.

해킹 사고 발생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540억 원 규모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오경석 대표이사는 해킹 피해 사실을 공지하며, 입출금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해킹은 오전 4시 42분경 발생했으며, 일부 자산이 외부 지갑으로 전송된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회원의 자산 보호를 위해 모든 자산을 안전한 콜드월렛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과거 2019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금리 정책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금리 인상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의견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 이 총재는 환율 변동성과 물가 우려를 언급하며, 외환시장 안정성을 강조했다.

마무리

이번 국회 체포동의안 통과와 업비트 해킹 사고는 한국 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예산안 처리 요청과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 논의도 향후 경제 상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참고자료
rss.nocutnews.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