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4주년을 맞이하면서, 아동들의 학습권과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동시에, 제설 작업 중 쓰러진 성도를 위한 긴급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교계와 국제 사회의 협력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아동의 학습권 위기

우크라이나의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은 최근 조사에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의 아동들이 혹한과 정전, 치안 불안으로 인해 학습이 중단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가구의 56%가 자녀의 학습이 차질을 겪고 있으며, 24%는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하르키우 주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잇따른 정전으로 교육 접근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조사에 응답한 가구의 84%는 충분한 난방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12%는 자녀의 학습 진도가 뒤처졌다고 답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학습 진도 저하율의 네 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교육 공백이 구조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월드비전은 현금 지원과 함께 혹한기 생존 키트를 배포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도를 위한 긴급 중보기도 요청

한편, 서울 강서구 등촌2동의 행정복지센터 소속 박혜진 씨가 제설작업 중 36시간 연속 근무 후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박혜진 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료진은 상태를 지켜보며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박성석 목사는 “이제 오직 기도만이 살 길”이라며 기도를 부탁했다.

우크라이나 교계의 기도 동참 요청

우크라이나 교회 및 종교 단체 협의회(UCCRO)는 2월 24일을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국가 기도일로 선포했다. 협의회는 모든 종교 단체와 신앙 공동체가 기도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며,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손실을 강조했다. UCCRO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세계 각국의 종교 전통 대표자들에게 촉구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도 러시아 침공 4주년을 맞아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촉구하며, 국제 사회의 연대를 강조했다. WCC 사무총장 제리 필레이 목사는 “전 세계 교회가 대화와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무리

우크라이나 전쟁의 4주년을 맞아 아동과 성도에 대한 기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제 사회와 한국 교계가 힘을 모아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기도를 이어가야 할 때이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