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성경 읽기 증가
2000년에는 미국 성인의 39%가 매주 성경을 읽는다고 응답했으나, 이 비율은 2024년 30%로 감소한 후 2025년에는 다시 상승했다. '자칭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성경 읽기 비율이 50%에 달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바나그룹의 대표인 데이비드 킨나만은 "2025년에는 성경 읽기가 크게 반등했고,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기독교 신앙과 실천이 재설정의 순간을 맞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세대별 성경 읽기 비율
베이비붐 세대는 2010년에 성경 읽기 비율이 49%로 정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31%로 감소했다. 반면 X세대는 현재 4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50%로 16%포인트 상승했으며, Z세대도 30%에서 49%로 증가하는 등 성경 읽기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젊은 세대가 예수님과 교회 출석에 대한 헌신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경 읽기를 주도하는 젊은 남성
전통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성경을 더 자주 읽는 경향이 있었으나, 2025년 데이터에서는 젊은 남성이 젊은 여성보다 성경을 더 자주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킨나만은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종교적으로 더 활동적이었지만, 현재는 젊은 남성들이 성경을 가장 자주 읽는 세대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남성의 성경 읽기율이 더 크게 반등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앙적 신념과 성경 읽기 간극
미국인들이 성경 읽기를 증가시키고 있지만, 성경의 무오성을 완전히 지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 2000년에는 43%가 성경의 원칙이 완전히 정확하다고 동의했으나, 현재는 36%로 줄어들었다. 킨나만은 "사람들이 성경을 더 자주 펼치지만, 여전히 성경을 믿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며 "성경 읽기와 신뢰 사이의 격차는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목회자에게 주는 메시지
성경에 대한 개방성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영적 기회를 제공한다. 킨나만은 "성경 독자가 증가한 것은 기쁜 일"이라며 "교회는 이들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읽은 내용을 일상에 통합하도록 돕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수집된 12,116건의 온라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며, 연령, 성별, 인종, 지역, 교육, 소득 등을 고려하여 표본이 할당되었다.
마무리
성경 읽기율의 증가와 젊은 세대의 참여 증가는 미국 사회의 종교적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기독교 신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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