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하며 양국 간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고위공직자의 절반 이상이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정치적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고위공직자 다주택 현황

리더스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4급 이상 선출·임명직 고위공직자 2581명 중 48.8%가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7.8%는 세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총 재산은 5조 7134억원에 달한다. 주택의 형태는 아파트가 58.9%를 차지하며,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42채로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박민규 의원이 13채로 뒤를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 공직자들이 아파트 1~2채를 기본으로 여러 형태의 주택을 조합해 보유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UAE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UAE를 국빈 방문하며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UAE와의 관계를 심화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며, 기존의 4대 핵심 협력 분야에 인공지능, 헬스케어, 문화 등을 추가해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 운영과 AI 데이터센터, 의료 서비스 허브 건설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반도체 기술이 UAE의 AI 메모리칩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부 논란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이 장애인을 언급하며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사건에 대해 언론의 과도한 반응을 지적하며, 당내에서 이미 사과와 문책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예지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고소를 당했으며, 국민의힘은 별다른 징계 없이 경고 조치만 취한 상황이다. 이 사건은 당내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북한의 반응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팩트시트에 대해 강력한 반발을 나타냈다. 북한은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안전 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며,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과 한국의 대결 의지가 공식화되었다고 비난하며, 향후 보다 현실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동 비리 사건 조사

대장동 비리 사건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권은 녹취록의 일부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공소가 잘못되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길거리 듣기평가'에서 녹취록의 특정 단어에 대한 의견이 갈리며, 정치적 맥락이 논란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마무리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현황과 이재명 대통령의 UAE 방문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적 논란과 함께 북한의 반발, 대장동 비리 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이 맞물리며 한국 정치의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참고자료
newsis.com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