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한국에 최신 GPU를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결정하며 한국의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투자 매력과 경제적 번영을 강조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한국의 경제적 미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엔비디아, 한국에 26만 개 GPU 공급
엔비디아는 31일 온라인 사전브리핑을 통해 한국에 26만 개에 달하는 최신 GPU 블랙웰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한국의 인프라와 기술 발전을 위한 AI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이 이 GPU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삼성과 SK그룹, 현대차그룹은 각각 최대 5만 개의 GPU를,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개의 GPU를 도입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이로 인해 한국의 전체 AI GPU 수량이 현재 6만 5천 개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투자 유치 발언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기업인 자문위원회 대화 오찬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에 기여한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APEC 의장국으로서 서비스, 디지털 경제, 투자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을 점검하고 새로운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금관 수여와 풍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경주 국립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라 천마총 금관을 본뜬 금관 모형과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장면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풍자와 밈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미국 정치 풍자 프로그램 '더 데일리 쇼'는 이 장면을 비판하며 "미국은 '노 킹스' 시위가 한창인데 왕관을 내밀었다"고 풍자했다. 해외 시민들은 이 신라 금관의 의미와 해석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
윤석열 전 대통령은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방해 혐의 속행 공판에서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 지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비화폰 기록 삭제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정에서 발언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장에게 통화내역 관리에 대해 물었고, 통화내역이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민희 의원의 축의금 논란
국민의힘은 최민희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으로부터 딸의 결혼식 명목으로 축의금을 받은 논란에 대해 경찰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최 의원은 총 800만 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최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피감기관을 압박해 고액의 축의금을 받았다고 비판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국정감사 마지막 절차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무리
이번 엔비디아의 GPU 공급과 APEC 정상회의에서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의 경제적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정치적 논란과 사회적 이슈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한국 사회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참고자료
rss.nocutnews.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