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보합세 마감, 개인 투자자 순매도

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7포인트(0.97%) 상승한 6808.21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15.49포인트(0.23%) 내린 6727.25에 개장한 뒤 종일 강보합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1.75%와 0.60% 상승에 그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26만1500원, SK하이닉스는 168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 이후 3.09% 하락한 4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2조245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116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760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CE)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시장은 PCE 물가가 코어 기준으로 전년 대비 3.3%, 헤드라인 PCE는 3.6%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3%) 하락한 826.87에 마감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1384.80원에 거래됐다.

이재명 대통령, 재계 총수와 비공식 회동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식 회동을 진행했다. 이 회동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에 이어 이 회장과 반도체 공장 건설을 포함한 '메가 프로젝트' 관련 현안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재계 총수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의 주요 주체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00조 원을 투자해 전공정 팹을 호남권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향후 현대차그룹과의 회동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회동에서는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세부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정부의 현지 투자 압박에 대한 돌파구 모색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며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소고기 관세 면제 조치로 공화당 내분 발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일부 소고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결정이 공화당 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90일간 다진 소고기 제품에 대해 최대 30만 톤까지 할당량 초과 관세 없이 수입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고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미국의 식료품 물가 상승을 이끈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소고기 가격은 작년 초 이후 약 20% 상승했다. 이 조치에 대해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 의원들은 비판을 쏟아내며, 미국인들이 외국산이 아닌 미국산 소고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상원 공화당 서열 2위인 존 바로소 의원은 정부의 간섭이 소비자에게 고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인 제리 모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조치를 철회하고 목장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 조치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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