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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감사 (살전 5:18)

본문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참으로 지키기 어려운 명령처럼 들립니다. 감사의 참된 문제는 언제나 환경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 영어 성경에서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감사를 이해하려면 좀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의 깊은 의미는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나 낙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내려오신 사건이 우주적인 의미를 지닌 것처럼,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씀 또한 우주적 의미를 지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형편과 상황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이 세상에서 끝나지 않고 장차 올 세상, 곧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처한 모든 환경—밝은 날이든 어두운 날이든, 정상의 순간이든 깊은 골짜기이든—그 어떤 자리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감사가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이런 확신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면, 그 사랑의 하나님이 어찌 이 땅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를 돌보지 않으시겠는가?”
이 확신이 있을 때 감사는 환경을 초월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어찌 너를 잊을 수 있겠느냐? 내 너를 영원히 잊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생각하시며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사도 바울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은혜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냐?”(로마서 8:32)
하나님의 ‘잊지 않으심’—그 기억하심이 바로 구원의 은혜입니다.

감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보이는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 때문에라도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심장이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죄로 인해 고장 난 심장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의 심장을 이식해 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그 아들의 피를 기억하시고, 그 아들의 심장을 기억하시며, 지금도 그 심장의 맥박 소리를 들으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모든 형편 속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그분은 외아들 때문에라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영원히 변함없이.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감사할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형편이 어렵고, 마음이 무겁고, 고난이 깊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붙들고 계시다는 확신이 있기에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께 감사드리십시오.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미소 짓는 성도야말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영광공동체교회(Glory Community Church)
128 Kingsland Road, REGENTS PARK, NSW,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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