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벵골주의 주요 기독교 교육기관들이 행정적 조사와 종교적 개종 의혹으로 사회적 압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권단체 국제기독연대(ICC)는 최근 보고서에서 서벵골주 정부 관계자들이 로마가톨릭계 세인트 자비에르 칼리지와 세람포르 칼리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독교 교육기관을 둘러싼 '불법 개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ICC는 유튜브 채널 '베단타'가 세람포르 칼리지를 종교 개종의 거점으로 묘사하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ICC에 따르면, 세람포르 신학부의 한 교수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채 왓츠앱 메시지를 통해 기독교 종교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발생하고 있으며, 선교사와 교회 사역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기독교 교육기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ICC는 세람포르 칼리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외 자금 지원이 지난 3년간 중단되면서 장학금과 개발사업 등에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세람포르 칼리지는 1818년 영국 침례교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827년 덴마크 국왕으로부터 왕실 헌장을 받았다. 이로 인해 대학 수준의 학위 수여 권한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세람포르 칼리지는 아시아 최초의 신학대학으로 소개되고 있다.
세람포르 신학부는 현재 세람포르 상원 체계를 통해 인도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의 60개 이상의 대학 및 교육기관과 연계해 신학 학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학 학위 수여와 관련한 권한은 왕실 헌장과 1918년 세람포르 칼리지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ICC는 세람포르의 신학 교육이 중단될 경우 인도 내 여러 신학교의 학위 및 제휴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서벵골에서는 2026년 5월 BJP의 수벤두 아디카리가 주총리에 취임하면서 독립 이후 처음으로 BJP가 주정부를 구성했다. 아디카리는 5월 9일 취임했으며, BJP는 주의회 294석 가운데 207석을 확보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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