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의 슬랙라인 선수인 얀 루스(Jaan Roose)가 서울 중심부에서 120미터 높이에 설치된 160미터 길이의 하이라인을 건너는 도전에 나선다. 루스는 3회 슬랙라인 세계 챔피언으로, 한국의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 근처에 위치한 코레아나 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 사이에 설치된 좁은 폴리에스터 리본 위에서 걷게 된다.
34세의 루스는 카타르의 카타라 타워 사이에서 185미터 높이의 슬랙라인을 성공적으로 건너며 주목받았다. 그는 2024년에는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 사이의 메신나 해협을 슬랙라인으로 건너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다뉴브 강 위에서 14.7킬로미터를 12시간에 걸쳐 걸었다.
서울에서는 루스가 오후 1시와 4시에 두 차례 하이라인을 걷는 모습을 많은 관중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평균 풍속이 시속 10킬로미터에 도달하거나 돌풍이 시속 15킬로미터에 이를 경우 도전은 연기될 예정이다. 오늘 서울의 날씨는 맑고 바람이 약하게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루스는 2022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경험이 이번 도전의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 당시 그는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전통 줄타기인 줄타기를 접했다. 줄타기는 단순한 곡예뿐만 아니라 코미디 요소도 포함되어 있으며, 줄 위에서 노래하고 농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