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술 발전의 혜택을 전 세계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 실현을 제안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그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전환을 강조하며, APEC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인구 문제와 AI 시대의 도전에 대응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AI 이니셔티브와 인구 문제 대응
이 대통령은 AI 기술이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원칙을 강조하며, APEC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 교육, 복지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각국의 개별 대응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APEC CEO 서밋의 성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은 역대 최대 규모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과 기업인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급망, AI, 디지털 전환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한국 기업들과 'AI 동맹'을 맺는 등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참석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이 미국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위해 준비한 무궁화 대훈장과 금관 모형을 언급했다. 이는 양국 간의 외교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출 증가와 경제적 과제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은 595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 증가했다.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주도하며 역대 최대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등 일부 산업은 미국의 관세 폭탄과 긴 연휴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의 영향을 받아 수출이 감소했다.

대장동 사건의 법적 결과
대장동 비리 사건에서 법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 수뇌부와의 유착 관계를 통해 민간업자들에게 부당 이득을 안겼다고 판단했다. 이 대통령의 관여 여부는 직접적으로 판단되지 않았지만, 이번 판결이 그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무리
이번 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AI 협력과 경제적 도전 과제를 동시에 다루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 AI 기술 발전과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은 앞으로의 경제 성장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장동 사건과 같은 내부적 법적 쟁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참고자료
rss.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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