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하며 4차례 연속 성공 기록을 쌓았다. 이번 발사에서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투입되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5호가 이날 오후 5시 52분 남극 세종 지상국과 교신하면서 5기 모두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 과정에서 누리호 3단은 총 180도 회전하여 위성을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내 충돌을 피하고 군집 배치를 돕는 기동을 수행했다. 또한, 이번 발사에서는 민간의 발사 운용 참여가 확대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18명이 발사통제센터 조작 장치를 직접 운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선 우주사업총괄 부사장은 발사 후 언론 브리핑에서 발사체 제작과 발사 서비스 제공 간의 차이를 언급하며, 발사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의 핵심 업무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누리호의 발사 횟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제작부터 시험·검사, 발사 준비까지 전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현재의 수작업 제작 방식으로는 연간 두 번의 발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반복 발사와 제작·운용의 효율 개선을 통해 상업 발사 서비스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8년까지는 정부 주도로 발사를 진행하고, 2029년부터는 민간 주도로 전환할 예정이다.
발사 수요를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 무인탐사연구소 이재호 대표는 발사 빈도를 늘려달라고 요청하며, 이번 비행의 목적이 달 탐사에 앞서 자체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하반기에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추가로 올리는 6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매년 1회 이상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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