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MZ 지뢰 폭발사고와 관련한 다양한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며 주목받았다. 강 장관은 지난달 22일 취임한 이후 15일째를 맞이한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의 비판과 지적을 경청하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DMZ 지뢰사건과 관련하여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북한=주적론"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적을 '주적'이라 하면 대적관이 뛰어난 사람이고, 적을 그냥 '적'이라 하면 대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보수 정부에서도 북한을 주적이 아닌 적으로 규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주적 논쟁의 반복을 비판했다.
강 장관은 DMZ 지뢰사건에 대한 상응조치로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를 촉구한 강선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과거 북한의 도발 시 확성기방송이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승불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같은 방법으로 매번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대외적 환경과 국제 정세가 변화한 상황에서 대북 확성기방송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설명하며, 군사분계선 이남 북한 지뢰지대 제거를 포함한 여러 단계적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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