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7일 5차 발사에서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목표 궤도에 투입했다. 큐브위성 10기 중 1기는 분리되지 않았지만, 우주항공청은 목표 궤도 진입과 주탑재위성 정상 분리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하며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누리호는 이날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했다. 이륙 순간 인근 연구동에서는 굉음과 함께 진동이 전해졌다. 참관한 관계자들은 누리호가 20여 초 뒤 시야에서 사라지자 모니터로 비행 상황을 확인했다.
1단과 페어링, 2단이 차례로 분리될 때마다 박수가 나왔으나, 목표 고도에 가까워진 뒤 속도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자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태규 우주추진연구부장은 누리호의 고도가 568㎞라고 언급하며 속도가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속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정상 비행으로 판단되었고, 목표 속도 도달과 궤도 투입, 주탑재위성 5기 분리 소식이 전해지자 참관석에서는 다시 박수가 터졌다. 이번 발사는 2021년 누리호 1차 발사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발사 후 브리핑에서 누리호의 5차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분석 결과 목표 태양동기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도 계획된 절차에 따라 분리되었다고 밝혔다.
주탑재위성은 목표 고도 570㎞의 허용 오차 ±15㎞ 이내인 약 576㎞에서 분리되었으며, 첫 분리도 예정된 이륙 후 810초보다 약 15초 빨랐다. 분리된 주탑재위성 5기 중 3기는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은 10기 중 9기만 분리되었고, 미사출 위성은 쿼터니언이 개발한 '퍼샛02'이다. 항우연 박종찬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사출관의 커버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주탑재위성이 5개 정상적으로 분리되었기 때문에 발사 성공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탑재위성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우주에 투입한 사례로, 우주청은 추가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주청은 내년 하반기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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