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상어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부캉이는 수로를 떠나지 않으려는 고집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공원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부캉이가 처음 나타난 이후 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80만 명을 넘어섰다.
주말인 4일 오후, 부산역에서 북항 친수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공원 진입로는 부캉이를 보러 온 차량들로 혼잡해졌으며, 주차장 입구에는 '만차' 표지판이 걸렸다. 경찰관들은 교통 정리를 위해 호루라기를 불며 도로를 관리하고 있었다.
부캉이의 주 무대인 수로 주변은 시민들로 가득 차 있었고, 많은 이들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부캉이가 수면 위로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시민들은 부캉이를 따라 함께 움직였다.
부산진구에 사는 한 시민은 부캉이를 처음 보러 왔다며, 실제로 보니 화면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부캉이를 보러 온 이유가 행운을 가져다줄 것 같아서라고 전했다. 개천절 연휴를 맞아 많은 나들이객들이 공원을 찾았고, 잔디밭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5만 2천여 명이 북항 친수공원을 찾았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처음 발견된 이후 도심 수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두 차례 유도 작업에도 불구하고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다. 부산시와 관계기관은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돌아갈 때까지 안전하게 지켜보기로 결정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건강 상태와 행동 패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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