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단체가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 배우 유해진 씨 자택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 및 배우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신자유연대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유해진 씨 자택 앞에서 '암살자(들) 제작자 및 배우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장소에는 '유해진은 사과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건 차량이 등장했으나, 유해진 씨는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 시작 전부터 주택 앞에는 신자유연대 지지자들과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수십 명 모였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부채로 더위를 식히며 집회에 참여했다. 또한, '윤어게인(YOON AGAIN)',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문구가 붙은 확성기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상황을 관리하며 채증을 진행했다.
신자유연대 김상진 대표는 대표 발언에서 "영화 '암살자(들)'은 북한의 선전선동 영화를 커닝해서 리메이크한 영화"라며 역사 왜곡을 주장했다. 그는 제작자들과 배우들에게 즉각적인 영화 상영 중단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정치 행위를 하는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예고했다.
지지자들은 김 대표의 발언에 격렬한 호응을 보였고, 김 대표가 "암살자들 불매!"를 외치자 지지자들은 "불매!"라고 화답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암살자(들)'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 앞에서도 규탄 집회가 열렸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재일교포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진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에 중앙정보부 등 다른 주체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정치권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진은 논란에 대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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