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열흘 넘게 머무르던 상어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추가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부캉이의 움직임을 관찰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지난 3일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수로로 돌아온 것에 대해 추가 구조 작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이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주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에는 부캉이가 외해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설치된 그물망이 철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이동 상황과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며, 이상 행동이 발견될 경우 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해경은 지난 2일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대형 그물을 동원한 유도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그물이 수로 바닥에 걸리면서 부캉이가 더 이상 이동하지 않자, 작업은 수로 출구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중단됐다.
부캉이는 이후에도 그물 주변을 맴돌다가 3일 정오쯤 그물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만조로 수심이 높아지면서 그물 위쪽에 빈틈이 생겼고, 부캉이는 이 틈을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부캉이는 원래 자주 출몰하던 제4 보도교와 제5 보도교 사이 수로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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