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북항 친수공원에 머무르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29일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부캉이를 자연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2시 북항 친수공원 사무실에서 '북항 상어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부산시, 부산시설공단, 부산항만공사, 부산 동구청, 해경,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상어의 이동 상황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관계기관은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부캉이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먹이 활동과 자유로운 이동에 제약이 있는 상태이다. 체류가 장기화할 경우 체력 저하 등의 가능성이 있어 자연 해역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부산시 김창덕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의 안전과 야생 동물 보호 차원에서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상어의 이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방법은 해외에서도 활용된 사례가 있으며, 상어를 물리적으로 자극하는 대신 스스로 이동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는 구조 상황에 따라 별도로 제작한 그물망을 활용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구조 방식과 진행 속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상어 상태 확인과 전문적인 판단을 맡고, 관계기관은 장비와 인력 지원, 현장 안전 관리, 비상상황 대응 등을 담당한다.
부캉이가 북항 친수공원에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 18일이며, 이후 공원을 찾은 방문객 수는 56만 8800명에 달한다. 부산시는 계속되는 인파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59명을 현장에 배치해 인파를 관리하고 있다.
부산시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삼아도 될지 시민들에게 물었고, 응답자 중 91%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시는 시민의 관심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홍보대사 활용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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