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5박 7일 동안의 미국 및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27일 밤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강조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귀국 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 및 정책실장 인선, 25사단 지뢰 폭발사고 진상규명,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동시에 핵·미사일을 축소하여 비핵화를 이루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대북제재와 추가적인 핵무기 개발 중단을 맞바꾸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으나, 청와대는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가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상 리셉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분 동안 대화를 나누며 대미투자와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고, 삼성, SK, 현대차 등의 대미투자를 언급했다.
멕시코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만나 제도적 기반과 금융·공급망 부문 연계 강화, 인공지능 및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또한, K-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공공외교 활동도 진행했다.
귀국 후 이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범 전 정책실장의 후임 인선, 법무부 장관 인선 등을 통해 국정 동력을 제고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원인으로 인사와 부동산 문제가 지적되었다.
25사단 지뢰 폭발 사고는 정치권에서 쟁점화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해당 사고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와 합동참모본부는 사고가 유엔군사령부와 함께 확인한 결과로, 위험성이 높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는 원칙을 제시했으나,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청해부대의 임무 범위 확장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이 대통령의 순방 후 남은 과제들은 향후 정치적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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