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동안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294건의 가정폭력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의 하루 평균 1145.3건보다 약 13% 증가한 수치이며, 평소 하루 평균 908.9건과 비교할 때 42.4% 증가한 것이다.
교제폭력과 스토킹 신고도 증가했다. 교제폭력 신고는 평소 하루 평균 305.8건에서 연휴 기간 356건으로 16.4% 증가했으며, 스토킹 신고는 154건에서 154.7건으로 0.6% 늘었다. 반면 아동학대 신고는 120.7건에서 105.7건으로 12.4% 감소했다.
경찰은 연휴에 앞서 가정폭력과 교제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피해자 3만1605명의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 중 고위험군 9055명의 정보는 지역경찰과 112상황실 등 관련 부서와 공유했다.
또한, 경찰은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전통시장과 역·터미널, 1인 가구 밀집지역 등 5만 3516곳을 사전 점검하고 지역경찰과 광역예방순찰대, 기동대를 배치했다. 자율방범대원 6만 8774명도 취약지역 순찰에 투입됐다.
실제로 지난 25일 인천에서는 이웃집 모녀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피의자가 경찰의 추적 끝에 긴급체포됐다. 같은 날 경기 용인에서는 칼과 망치를 들고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들고 있던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종합치안대책 기간 동안 침입 강·절도와 생활 주변 폭력 등 민생침해범죄 피의자 688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종 신고 4499건에 대해서도 대상자의 소재를 확인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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