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기고 나아가자 (출 2:1~10)
2025-11-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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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게벳은 모세의 어머니였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그녀가 모세를 낳던 시기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번성하고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한 바로가 히브리 산파들에게 남자아이는 죽이고 여자아이는 살려두라는 끔찍한 유아 살해 명령을 내린 때였습니다. 요게벳은 아이를 낳고 그 사랑스러운 외모를 보면서 차마 나일강에 던질 수 없어 세 달 동안 숨겨 기릅니다. 그러나 아기가 백일 가까이 되자 더 이상 숨겨둘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결국 바로의 명령에 따르되, 아이의 생명과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기로 결단합니다. 그들은 갈대로 상자를 만들어 역청과 나무 진으로 물이 새지 않게 칠하고, 안에 부드러운 천과 아기 요를 깐 뒤 그 속에 아기를 눕혀 나일강에 띄웠습니다. 막 낳은 아기를 놓아보는 순간, 어떤 어머니가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아기의 장래를 오직 하나님께 맡기며 요게벳은 딸 미리암에게 모든 상황을 지켜보라고 했습니다. 때맞춰 목욕하러 온 바로의 공주가 강가에서 그 상자를 발견해 열어보니, 한눈에 봐도 고운 아기가 울며 누워 있는 것이었습니다. 공주는 아기를 불쌍히 여겼고, 이를 지켜본 미리암은 재빨리 달려가 “제가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데려와 공주님을 대신해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할까요?”라고 지혜롭게 말했습니다. 공주가 이를 허락하자 미리암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자신의 어머니 요게벳을 데려왔습니다. 공주는 요게벳에게 “이 아기를 데려가 나를 위해 젖을 먹여라. 내가 그 삯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세는 다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 젖을 떼기까지 함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자라 공주에게 데려가자, 공주는 그를 자기 아들로 삼고 ‘모세’라 이름 지었는데,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냈다”는 뜻이었습니다.
요게벳은 눈물로 아이를 떠나보냈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걸음을 내디딘 결과, 놀랍게도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해피엔딩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신의 아기를 돌보며 오히려 삯까지 받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막히고 감사한 일입니까? 성경 속 모세의 생애와 애굽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인생 전체를 이끌고 함께 하셨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게벳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여 모세의 생명을 지키시고, 그의 참된 부모처럼 그를 인도하셨을 뿐 아니라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해방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요게벳의 선택은 참으로 빛났습니다. 그녀는 아들의 미래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며 믿음으로 행동했고, 또한 딸에게 아기의 행방을 지켜보게 한 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이 어떻게 역사하실지를 기대하는 믿음의 걸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염려가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아 주십니다. 부모로서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믿고, 맡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의 참 부모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믿음으로 맡기고 한 걸음씩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자녀 문제로 불안해하지 말고, 활을 떠난 화살을 목표 지점까지 이끄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믿고, 맡기고, 나아가십시오. 인생의 그 어떤 문제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고, 맡기고, 나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키시고 돌보셔서 놀라운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아멘.
영광공동체교회(Glory Community Church)
128 Kingsland Road, REGENTS PARK, NSW, 2143
담임목사 최요한
아기의 장래를 오직 하나님께 맡기며 요게벳은 딸 미리암에게 모든 상황을 지켜보라고 했습니다. 때맞춰 목욕하러 온 바로의 공주가 강가에서 그 상자를 발견해 열어보니, 한눈에 봐도 고운 아기가 울며 누워 있는 것이었습니다. 공주는 아기를 불쌍히 여겼고, 이를 지켜본 미리암은 재빨리 달려가 “제가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데려와 공주님을 대신해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할까요?”라고 지혜롭게 말했습니다. 공주가 이를 허락하자 미리암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자신의 어머니 요게벳을 데려왔습니다. 공주는 요게벳에게 “이 아기를 데려가 나를 위해 젖을 먹여라. 내가 그 삯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세는 다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 젖을 떼기까지 함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자라 공주에게 데려가자, 공주는 그를 자기 아들로 삼고 ‘모세’라 이름 지었는데,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냈다”는 뜻이었습니다.
요게벳은 눈물로 아이를 떠나보냈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걸음을 내디딘 결과, 놀랍게도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해피엔딩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신의 아기를 돌보며 오히려 삯까지 받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막히고 감사한 일입니까? 성경 속 모세의 생애와 애굽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인생 전체를 이끌고 함께 하셨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게벳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여 모세의 생명을 지키시고, 그의 참된 부모처럼 그를 인도하셨을 뿐 아니라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해방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요게벳의 선택은 참으로 빛났습니다. 그녀는 아들의 미래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며 믿음으로 행동했고, 또한 딸에게 아기의 행방을 지켜보게 한 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이 어떻게 역사하실지를 기대하는 믿음의 걸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염려가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아 주십니다. 부모로서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믿고, 맡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의 참 부모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믿음으로 맡기고 한 걸음씩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자녀 문제로 불안해하지 말고, 활을 떠난 화살을 목표 지점까지 이끄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믿고, 맡기고, 나아가십시오. 인생의 그 어떤 문제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고, 맡기고, 나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키시고 돌보셔서 놀라운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아멘.
영광공동체교회(Glory Community Church)
128 Kingsland Road, REGENTS PARK, NSW,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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