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하지 않는 교회 (약 2:1~13)
2025-10-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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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담의 타락 이후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마음을 두고 바라보신 대상은 객과 고아, 과부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회적 약자였고, 자신을 지킬 힘조차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객과 고아와 과부는 소외되고 버려지고, 가난하고 병든 모든 약자들을 대표합니다. 지금까지도 하나님은 이런 이들에게 시선을 두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약자를 돌보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곳을 함께 바라보고 그분의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의 타락은 수많은 차별과 분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구분하고 배제하며 계급을 나눕니다. 이는 죄성에서 비롯된 이기심과 남을 밟아야 만족하는 악한 본성입니다. 세상은 차별하지만, 교회만큼은 그러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며, 모든 사람을 공정한 저울로 달아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욥 31:6)라는 고백처럼, 하나님 앞에서 누구도 특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특별히 약자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가지십니다. 그렇다면 교회도 마땅히 그들의 곁에 서야 합니다. 교회의 시선은 사회적 약자에게로 향해야 하며, 발걸음은 그들을 향해 움직여야 하고, 두 팔은 그들을 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을 닮은 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교회가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모습을 강하게 책망합니다.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가난한 자—즉 사회적 약자를—멸시하고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은 믿음과 어긋난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이들을 택하셔서 믿음으로 부요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을 자로 삼으셨습니다. 예수의 피로 형제와 자매가 된 우리는 모두 그 나라의 상속자입니다.
야고보는 “교회가 차별하는 것은 죄”라고 단언합니다(2:9). 율법의 한 조항만 어겨도 전체를 어긴 것과 같기에, 차별하는 자는 율법 아래서 범법자가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우리가 “자유의 율법”—즉 정죄가 아닌 은혜의 복음—아래에서 말하고 행동하라고 권면합니다. 은혜 아래에 있는 사람답게 서로 긍휼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긍휼을 행하지 않는다면, 13절 말씀처럼 하나님도 긍휼 없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차별은 곧 긍휼이 없는 행동이며,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차별이 없는 나라입니다. 복음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 나라를 이루는 것이며, 그곳에는 사랑과 긍휼, 기쁨과 평등만이 있습니다. 교회는 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세상 속에 미리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십자가 정신을 삶으로 실천하며, 참된 예배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이 땅에서 참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분의 시선을 따라 살아갑시다.
영광공동체교회(Glory Community Church)
128 Kingsland Road, REGENTS PARK, NSW, 2143
담임목사 최요한
그러나 인류의 타락은 수많은 차별과 분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구분하고 배제하며 계급을 나눕니다. 이는 죄성에서 비롯된 이기심과 남을 밟아야 만족하는 악한 본성입니다. 세상은 차별하지만, 교회만큼은 그러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며, 모든 사람을 공정한 저울로 달아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욥 31:6)라는 고백처럼, 하나님 앞에서 누구도 특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특별히 약자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가지십니다. 그렇다면 교회도 마땅히 그들의 곁에 서야 합니다. 교회의 시선은 사회적 약자에게로 향해야 하며, 발걸음은 그들을 향해 움직여야 하고, 두 팔은 그들을 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을 닮은 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교회가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모습을 강하게 책망합니다.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가난한 자—즉 사회적 약자를—멸시하고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은 믿음과 어긋난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이들을 택하셔서 믿음으로 부요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을 자로 삼으셨습니다. 예수의 피로 형제와 자매가 된 우리는 모두 그 나라의 상속자입니다.
야고보는 “교회가 차별하는 것은 죄”라고 단언합니다(2:9). 율법의 한 조항만 어겨도 전체를 어긴 것과 같기에, 차별하는 자는 율법 아래서 범법자가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우리가 “자유의 율법”—즉 정죄가 아닌 은혜의 복음—아래에서 말하고 행동하라고 권면합니다. 은혜 아래에 있는 사람답게 서로 긍휼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긍휼을 행하지 않는다면, 13절 말씀처럼 하나님도 긍휼 없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차별은 곧 긍휼이 없는 행동이며,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차별이 없는 나라입니다. 복음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 나라를 이루는 것이며, 그곳에는 사랑과 긍휼, 기쁨과 평등만이 있습니다. 교회는 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세상 속에 미리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십자가 정신을 삶으로 실천하며, 참된 예배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이 땅에서 참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분의 시선을 따라 살아갑시다.
영광공동체교회(Glory Community Church)
128 Kingsland Road, REGENTS PARK, NSW,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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