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옮기는 믿음 (막 11:11~24)
2025-10-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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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뒤 무화과나무와 성전을 통해 우리 신앙의 본질을 드러내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잎은 무성하나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겉은 신앙의 모양을 갖췄지만 하나님께 드릴 열매가 없는 신앙을 주님은 책망하십니다.
뿌리째 마른 무화과나무를 보고 제자들이 놀라자 예수님은 믿음의 원리를 가르치십니다. 주님은 ‘될 줄로’가 아니라 ‘받은 줄로’ 믿는 기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는 이미 응답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리에서 드려집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서의 경고처럼(약 4:2~3) 정욕을 위한 기도는 멈추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위한 기도로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나 산을 옮기는 믿음보다 더 큰 길이 있습니다. 첫째, 산을 없애 달라기보다 그 산을 오를 힘을 구하는 믿음입니다. ‘주여, 산을 옮기지 마시고 내가 오를 힘을 주소서’라는 고백처럼, 하나님은 종종 문제를 즉시 제거하시기보다 감당할 능력과 성품을 주심으로 우리를 자라게 하십니다. 둘째, 사랑으로 드러나는 믿음입니다.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고전 13:2). 기도의 열매가 사랑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여전히 열매는 없고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같은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두 가지를 결단합니다. 첫째, 겉모습의 경건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열매를 드리는 예배자가 됩시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회개하고, 성전을 시장으로 만든 욕심을 비우듯 우리 마음의 탐심과 계산을 비우며 기도의 자리를 회복합시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이미 받은 줄로’ 믿고 기도합시다. 응답의 방식이 산이 옮겨지는 기적이든, 산을 오를 힘이 주어지는 인내이든, 그 열매는 사랑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신앙을 잎이 아니라 열매로 보십니다. 기도하는 집으로 다시 서고, 받은 줄로 믿는 담대한 신뢰로 나아가며, 그 결과를 사랑으로 증명하는 교회가 됩시다. 우리 각 사람에게 산을 옮길 믿음과 그 산을 오를 힘, 그리고 가장 큰 길인 사랑을 충만히 주시길 바랍니다.
영광공동체교회(Glory Community Church)
128 Kingsland Road, REGENTS PARK, NSW, 2143
담임목사 최요한
뿌리째 마른 무화과나무를 보고 제자들이 놀라자 예수님은 믿음의 원리를 가르치십니다. 주님은 ‘될 줄로’가 아니라 ‘받은 줄로’ 믿는 기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는 이미 응답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리에서 드려집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서의 경고처럼(약 4:2~3) 정욕을 위한 기도는 멈추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위한 기도로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나 산을 옮기는 믿음보다 더 큰 길이 있습니다. 첫째, 산을 없애 달라기보다 그 산을 오를 힘을 구하는 믿음입니다. ‘주여, 산을 옮기지 마시고 내가 오를 힘을 주소서’라는 고백처럼, 하나님은 종종 문제를 즉시 제거하시기보다 감당할 능력과 성품을 주심으로 우리를 자라게 하십니다. 둘째, 사랑으로 드러나는 믿음입니다.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고전 13:2). 기도의 열매가 사랑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여전히 열매는 없고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같은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두 가지를 결단합니다. 첫째, 겉모습의 경건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열매를 드리는 예배자가 됩시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회개하고, 성전을 시장으로 만든 욕심을 비우듯 우리 마음의 탐심과 계산을 비우며 기도의 자리를 회복합시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이미 받은 줄로’ 믿고 기도합시다. 응답의 방식이 산이 옮겨지는 기적이든, 산을 오를 힘이 주어지는 인내이든, 그 열매는 사랑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신앙을 잎이 아니라 열매로 보십니다. 기도하는 집으로 다시 서고, 받은 줄로 믿는 담대한 신뢰로 나아가며, 그 결과를 사랑으로 증명하는 교회가 됩시다. 우리 각 사람에게 산을 옮길 믿음과 그 산을 오를 힘, 그리고 가장 큰 길인 사랑을 충만히 주시길 바랍니다.
영광공동체교회(Glory Community Church)
128 Kingsland Road, REGENTS PARK, NSW,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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