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기독교인을 겨냥한 폭력적 공격과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낙태 합법화 반대 시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럽의 기독교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와 한국 교계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 기독교인 대상 공격 증가

최근 유럽에서 기독교인을 겨냥한 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비엔나에 본부를 둔 유럽 기독교인에 대한 관용 및 차별 감시단체는 2024년 총 2,211건의 반기독교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보다 범죄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범죄의 성격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인에 대한 신체적 공격이 2023년 232건에서 2024년 274건으로 증가했으며, 교회와 기독교 재산을 겨냥한 방화 사건은 94건으로 전년도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에서 반기독교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독일은 기록된 방화 공격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급진 이슬람과 급진 좌파가 범죄 동기로 지목되었으며, 일부 사건에서는 사탄주의 상징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OIDAC는 반기독교 증오 범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정환 전 한기총 사무총장 기자회견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제명된 김정환 전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한기총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어떠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외부의 유혹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란이 된 '월급 셀프 인상'에 대해서는 재정 파탄 상태에서 월급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한기총의 개혁을 지지하며, 개혁 과정에서 불의한 희생이나 정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법한 절차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낙태 합법화 반대 시위

한국에서는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가 태아여성보호연합의 낙태 합법화 반대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했다. 한 목사는 생명 생태계의 훼손과 높은 낙태율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태아의 생명권이 어머니의 선택권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경우의 낙태를 합법화하는 것은 생명 파괴의 합법화라고 비판하며,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의 목소리 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는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도 참석하여 생명 존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태아 생명 보호에 대한 새로운 담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유럽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교계는 낙태 합법화 반대 시위를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회 전반에 걸쳐 생명과 신앙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