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에 故 김준곤 목사 대형 벽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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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창설해 민족복음화운동과 세계복음화운동에 헌신했던 고(故) 김준곤 목사(1925~2009)의 생가가 있는 신안군 지도읍 봉리 원동마을에 ‘스토리가 있는 김준곤 목사 벽화’가 완성됐다.
벽화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와 연결되는 신안군의 새로운 기독교 순례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김준곤 목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김준곤목사기념사업회(회장 박성민 목사)가 주관하고,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기획했다.
‘스토리가 있는 김준곤 목사 벽화’는 김 목사가 1951년 4월 15일 첫 복음 전파로 시작한 봉리교회에서 생가로 진입하는 길 우측 담벼락에 폭 36.5m, 높이 1.65m 규모로 그려졌다.
벽화는 ‘떨기나무 처음 사랑’의 작가로 알려진 이경성 화백이 맡았다.
그는 국립중앙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초대전 등 국내외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화백은 대학 시절 CCC 활동을 통해 김준곤 목사의 메시지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번 벽화 제작을 위해 2개월간 자료 수집과 현장 조사, 시안 작업에 몰두했다.
그는 김준곤 목사 서거 16주기인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인근에서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
벽화는 봉리마을의 실제 산세를 반영한 ‘푸른 산’을 배경으로, 문준경 전도사와 김준곤 목사의 시대적 모습을 담았다.
이 화백은 “김 목사님의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슬로건에서 영감을 받아 그 정신을 상징하는 푸른 산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인물 구성에 대해서는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를 시작으로 김준곤 목사의 청년기, 중년기, 말년기를 대표하는 다섯 시기의 인물상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며 “문 전도사는 복음을 전한 위대한 전도자이자 순교자로서 사실적 묘사보다 영적 신비와 내적 빛이 느껴지도록 최소한의 표현만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벽화 한편에는 김준곤 목사의 생가 안내도와 함께 ‘김준곤 목사의 민족복음화의 꿈’이라는 문구를 배치했으며, 각 인물상 옆에는 주요 사역과 활동을 요약한 안내판을 설치해 벽화가 신앙 기록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도록 했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김준곤 목사님의 사역을 상징하는 벽화를 보는 많은 크리스천들의 가슴마다 ‘백문일답 예수 그리스도’의 고백이 터져 나오기를 바란다”며 “민족복음화를 향한 그 비전과 열정이 방문객들의 마음속에 다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영 목사는 “신안군이 배출한 세계적인 인물로 김대중 대통령, 바둑기사 이세돌, 그리고 대학생 선교운동의 세계적 모델이 된 김준곤 목사를 꼽을 수 있다”며 “김준곤 목사 생가를 중심으로 임자도 48인 순교자 교회, 증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소악도·병풍도의 12사도 순례길을 잇는 ‘순교&선교 순례코스’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목사님은 문준경 전도사의 사역에서 ‘한 손에는 복음, 한 손에는 사랑’의 쌍손선교운동을 영감받았다”며 “문 전도사가 개척한 임자진리교회, 증도 증동리교회, 소악도교회와 함께 이 지역 전체가 순교 신앙과 복음화 비전을 기리는 신앙 순례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벽화 작업에는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안양성산교회(오범열 목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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