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이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는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육영수 여사가 피격 사망한 실제 사건을 다룬다.
논란의 핵심은 영화가 박정희 대통령 측이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극적 가설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며, 영화 속 가설 역시 역사적 사실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9월 29일에는 영화의 역사왜곡 여부를 둘러싸고 허진호 감독과 제작진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경찰 고발이 이루어졌다. 고발된 사실 자체가 범죄의 성립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역사적·윤리적 책임은 남아있다는 지적이 있다.
영화가 수백만 명의 역사적 기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창작자에게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책임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다루는 창작물은 관객의 역사 인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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