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귀환을 희망하는 나이지리아인 500명의 송환을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오순절 교단인 나이지리아 '구속받은 기독교인 하나님의 교회'(RCCG)가 지원하고 있다.
RCCG는 나이지리아 외교공관의 요청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체류 중인 나이지리아인들의 귀환을 위한 항공 운송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9월 4일 약 26만 5,854달러를 기부해 500명의 편도 항공권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이지리아 외교부는 이 기부금이 귀환 항공권 구매에 사용된다고 확인했다.
첫 귀환자는 지난 9월 24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라고스의 무르탈라 무함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총 105명으로 성인 82명과 어린이 23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00명의 귀환 비용은 RCCG의 기부금으로 충당되었고, 나머지 5명은 민간 기부금으로 지원받았다.
귀환자들은 나이지리아 외교부와 나이지리아인디아스포라위원회(NIDCOM), 국가재난관리청(NEMA) 등의 지원을 받아 공항에서 신원 확인과 등록 절차를 거쳤으며, 이후 각자의 연고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이 이루어졌다.
RCCG 귀환지원 태스크포스의 베레미나 오붕게 목사는 이번 지원이 에녹 아데보예 총감독의 승인을 받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RCCG 교인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를 가진 나이지리아인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RCCG는 나이지리아 오군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약 900만 명의 세례교인과 147개국 5만 개 교회를 둔 아프리카 최대 교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외국인을 겨냥한 반이민 정서와 폭력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루어졌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남아공에 체류하는 자국민 가운데 귀환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송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9월 24일 귀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남아공에서 나이지리아로 돌아온 사람은 1,821명이다. 이 중 1,388명은 나이지리아 연방정부가 비용을 부담했으며, RCCG를 비롯한 민간 및 종교단체의 지원도 송환에 활용되고 있다.
RCCG는 남아공에서 라고스로 이동하는 항공 운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정부 기관들은 귀환자 접수와 신원 확인, 국내 이동 등을 맡고 있다. 송환은 서류 확인과 남아공 당국의 출국 절차 등을 고려해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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