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미국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 4000 돌파와 삼성전자 10만원 돌파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 상승한 3999.79로 출발한 후 곧바로 4000을 넘겼다. 이후 4010선도 돌파하며 '4천피'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0.91% 상승한 9만 9700원으로 시작해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2.36% 오른 52만 2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은 국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과 관련이 깊다.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되고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합의 프레임워크가 마련되었음을 언급하며, 이는 양국 간의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관세 협상 언급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의 주요 쟁점이 여전히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방식, 금액, 시간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간의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믿고 있으며,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며, 세계 유수의 기업 리더들이 총집결한다. 이번 회의에는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의 CEO들이 참석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신 등 산업계 핵심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서밋이 산업 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무리

코스피의 사상 첫 4000 돌파와 APEC 정상회의를 앞둔 한국의 경제 상황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 협상과 한미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출처: rss.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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