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7.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하락한 59.8%였으며, '잘 모름' 응답은 2.8%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초과세수를 활용한 민생·복지 정책 발표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공소청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관련된 논란, DMZ 지뢰 폭발 사건,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마찰, 수도권 전월세 불안 등 여러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8.1%포인트 하락한 57.4%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에서 각각 2.2%포인트, 2.0%포인트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모두 하락했으며, 중도층은 2.8%포인트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포인트 오른 42.5%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1.0%포인트 하락한 38.4%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4.1%포인트로, 7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졌다.
리얼미터는 초과세수 활용과 주거·일자리·서민금융 지원책이 부각되면서 중도·진보층과 30~40대가 민주당 쪽으로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DMZ 지뢰 사고를 둘러싼 안보 공세가 정쟁으로 비쳤고, 장외투쟁 예고 등 강경 기조가 이어지면서 중도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12.0%포인트, 6.3%포인트 상승했으며, 30대에서는 민주당이 11.5%포인트 오른 41.9%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47.5%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지만 6.8%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1.2%포인트 오른 5.2%였고, 개혁신당 1.5%, 진보당 1.3%, 기타 정당 1.6%, 무당층은 9.5%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9%였으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0%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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