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수사청이 서울중수청의 특수수사 분야에 인력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수청은 반부패, 반독점, 마약 등 주요 수사부서에 5급 이하 인력 317명을 배치하고, 금융,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분야에는 60명 규모의 합동수사과를 구성했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7~9급 수사관 비중이 높아져 실무 수사 역량이 강화된 모습이다.
서울중수청의 5급 이하 배치안에 따르면, 반부패수사 3개 과에 66명, 반독점수사 4개 과에 78명, 마약수사 4개 과에 78명이 각각 배치됐다. 중대경제범죄수사1·2과에는 48명, 금융범죄수사1·2과에는 47명이 배치되어, 검찰의 특수수사 역할을 담당하는 주요 수사부서에 배치된 5급 이하 인원은 총 317명에 달한다.
합동수사과에는 금융범죄합동수사과 23명, 가상자산합동수사과 19명, 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과 18명 등 60명이 배치됐다. 금융,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범죄는 기존 검찰에서도 금융당국과 국세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수사 방식으로 대응해온 분야이다.
서울중수청의 5급 이하 배치 인원은 총 677명이며, 이 중 7급 수사관이 174명으로 가장 많고, 8급 147명, 9급 143명으로 집계됐다. 7~9급 수사관은 모두 464명으로 전체 5급 이하 배치 인원의 68.5%를 차지한다. 6급 수사관은 130명, 5급 수사관은 41명이다.
서울중수청은 본청과 비교해 5급 이하 인원 중 7~9급 비중이 높은 반면, 본청은 5~6급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청에는 수사 정책과 지휘·지원 등을 담당할 중견급 인력이, 서울중수청에는 실무급 수사관이 상대적으로 많이 배치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대범죄수사청은 2일 본청과 서울,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6개 지방청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전체 정원은 2874명이며, 서울중수청 정원은 1089명으로 6개 지방청 중 가장 많다. 초기에는 총정원의 66.1%인 약 1900명을 충원해 업무를 시작하고, 미충원 인력은 경찰,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경력채용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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