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사용해 저수지에 악어가 나타났다는 허위 주장을 한 남성이 기소됐다.
29일(현지시간) BBC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미얀마 국적의 남성 A씨를 허위 메시지 유포 및 사법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유명 명소인 판단 저수지에 악어가 있는 것처럼 만든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 날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AI 생성 이미지와 사용 기록을 삭제했다.
경찰은 가짜 이미지가 시민들에게 공포와 불편을 초래하며, 사건 처리에 불필요한 공공 자원이 투입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립수자원청(PUB)은 지난달 20일 판단 저수지에서 악어가 목격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수자원청 관계자와 국립공원 직원들은 해당 지역에서 수색 및 포획 작전을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조정협회와 카누연맹에는 활동 중단을 지시했다. 그러나 수자원청은 다음 날 악어 사진이 가짜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사건은 오는 11월 10일 법정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A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형과 거액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허위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에 대해 최대 3년의 징역형과 최대 1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060만 원)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사법 방해죄는 최대 7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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