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A씨가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었다. A씨는 장인과 13년 동안 한 건물에서 함께 거주해왔으며, 지난해 2500만원을 둘러싼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장인이 해외에 나간 사이 그의 체크카드를 사용해 2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드러났다. 장인은 이를 알게 된 후 A씨 부부에게 집을 비우라고 요구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건물 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씨 부부에게 6월 말까지 건물을 넘기고 2500만원과 이자 등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A씨는 당시 월 250만원가량을 벌고 있었지만, 금융기관과 사채로 약 7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A씨는 장인의 집을 드나들던 중, 4월 24일 장인이 없는 집에 들어가 기다리다가 장인이 돌아오자 퇴거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다. 검찰은 A씨가 장인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A씨는 장인의 목을 조른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검찰은 A씨의 진술과 법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A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A씨는 장인과 몸싸움을 하던 중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장인의 뒷목이 침대 프레임에 부딪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인이 숨진 후 A씨는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장인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집을 나와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장인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했지만, 신고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장인이 실종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피해자의 첫째 사위는 가족들이 장인을 찾기 위해 강원도까지 갔던 사실을 증언했다.
법정에서는 A씨의 진술과 사건 경과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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